글로벌 신조선 발주 확대, 수주 기대 등 거론...투자는 신중해야

사진=한화오션
사진=한화오션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1일 증시에서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신조선 발주 확대, 신규수주 기대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7분 현재 한화오션은 전일 대비 7.32% 뛰어오른 2만42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삼성중공업(+3.79%), 현대미포조선(+4.66%), HD한국조선해양(+2.58%), STX중공업(+4.68%) 등도 같은 시각 급등 거래 중이다.

정동익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월 기준 글로벌 신조선 발주는 340만 CGT(표준선 환산톤수)로 전년 동월 대비 18.2% 증가했다"며 "선종별로는 LNG선이 395.8%, 벌크선이 67.8% 각각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들어 누적기준으로는 683만 CGT로 7.8% 증가했다"고 전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한국 조선사들의 시장점유율은 CGT 기준 지난해 38.0%에서 올해 44.5%로 상승했고 중국도 39.2%에서 46.9%로 상승한 반면 일본은 14.2%에서 2.5%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지난 8일 기준 181.81포인트로 직전 주 대비 0.2% 상승했다"며 "환율을 감안한 원화 신조선가 지수는 지난해 말 대비 5.1% 상승해 달러선가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한 매체는 이날 한화오션이 중동지역 선사와 LNG운반선 12척에 대한 수주 계약을 위해 세부 계약조건을 조율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외에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을 두고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조선주를 둘러싼 여러 이슈 속에 조선주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해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조선업종 지수는 오전 11시 38분 현재 +3.67%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30% 하락한 2672.36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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