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 정책 강화, 자사주 소각 및 배당금 지급 결정"

NH투자증권 사옥. /사진=뉴시스
NH투자증권 사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NH투자증권은 "차기 대표이사에 윤병운 IB사업부 부사장을 낙점했다"며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전날 정기 이사회를 열고 윤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또한 신임 사외이사에는 민승규 세종대학교 교수와 강주영 아주대학교 교수를 선임했다. 아울러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한 자사주 소각 및 배당금 지급도 결정했다.

윤병운 신임대표 내정자는 1967년생으로 서울 영등포고와 한국외대를 졸업했다. 1993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해 기업금융팀장, 커버리지 본부장, IB사업부 대표 등을 거쳤다.

NH투자증권은 "보통주 약 417만주(500억원)를 매입 후 소각하기로 했다"며 "이같은 주주환원 정책은 지난 2011년 주주가치 제고, 임직원 성과보상 등을 목적으로 한 3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이후 13년 만"이라고 전했다.

NH투자증권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결산 현금배당은 보통주 800원, 우선주 850원으로 배당금 총액은 약 2808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약 14% 확대된 수준이라고 했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금 총 합계는 약 3308억원으로 주주환원성향은 당기순이익(별도 기준) 대비 약 76%에 달한다고 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주주환원 정책 강화는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부의 금융 정책에 발맞춘 조치"라며 "제57기 정기주주총회 소집일은 이달 27일이며 배당기준일은 오는 29일로 배당기준일에 NH투자증권 주식을 보유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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