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마감 1시간전 나스닥, S&P500 1% 이상씩 상승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예상치 상회
하지만 인플레 고공행진에도 오라클 호실적 속 기술주 상승 두드러져
엔비디아, 최근 급락후 이날 장중 급반등
오라클-엔비디아 장중 급등하며 나스닥, S&P500 등 견인
쓰리엠 급등하며 장중 다우지수 상승 이끌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외관.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외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13일 새벽 4시 기준)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74%) 나스닥(+1.39%) S&P500(+1.09%) 등 3대 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같은 시각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599%, 5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153%, 10년물 국채금리는 4.155%를 각각 기록했다. 같은 시각 주요 기술주 중 AI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주가는 904.48 달러로 5.45%나 상승한 채로 움직였다. 같은 시각 오라클의 주가도 127.63 달러로 11.83%나 상승한 채로 움직였다. 같은 시각 3M의 주가 역시 98.36 달러로 4.58%나 상승한 채로 움직였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발표된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인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미국증시 마감 1시간 전 기준 엔비디아, 오라클 등 주요 기술주 급등에 힘입어 나스닥, S&P500이 1% 이상씩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였고 3M(쓰리엠)은 장중 다우존스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특히 오라클의 호실적이 장중 기술주 강세를 이끌었고 엔비디아는 최근 급락세를 보이다가 이날 장중 급반등하며 기술주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이는 직전월인 1월 CPI 상승률(3.1%)은 물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3.1%)를 모두 웃도는 것이다. 전월 대비 상승률 역시 0.4%로 직전월(0.3%)을 웃돌았고 시장 예상치(0.4%)에는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2월 근원 CPI 역시 전년 동월 대비 3.8%, 전월 대비 0.4% 각각 상승, 전문가 예상치인 3.7%, 0.3%를 모두 웃돌았다. 다만 2월 근원 CPI의 경우 전월 대비 상승률은 직전월(0.4%)과 같았고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직전월 3.9% 대비로는 소폭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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