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세 속, 저PBR주 '장중 주목'...투자는 신중해야

서울 시내 은행. /사진=뉴시스
서울 시내 은행.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 증시에서 하나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종목명 신한지주), KB금융지주(종목명 KB금융), 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사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 테마가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금융주는 대표적인 저PBR주로 꼽힌다. 홍콩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이슈가 일회성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는 증권계 일각의 진단도 금융주들의 주가 오름세를 거들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7분 현재 KB금융은 전일 대비 6.28% 뛰어오른 7만78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 때 7만8500원을 터치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또 하나금융지주(+5.21%), 신한지주(+4.18%) 등도 장중 급등 거래 중이다. 우리금융지주는 같은 시각 전일 대비 2.17% 상승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앞서 정준섭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금융감독원이 지난 11일 홍콩H지수 ELS 분쟁조정기준을 발표했다"며 "현재로서는 정확한 액수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크게 보면 일회성 요인인 만큼 은행주 주주환원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7분 현재 4대 금융지주가 포함된 은행업종 지수는 +3.90%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49% 상승한 2694.98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금융기관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