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금융정책 결정 앞두고 '장중 약세'...코스피, 장중 2680선 등락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증시는 미-중 갈등에 촉각을 세운가운데 장중 하락하는 반면 코스피 지수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분(현지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26% 하락한 3048.03을 기록 중이다. 장중 이틀째 내림세다. 부사강산업인터넷이 7.26% 장중 급등하는 반면 중과서광(-0.28%), 귀주모태주(-1.22%) 등은 하락 거래 중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이 반도체에 이어 조선 부문으로 전선을 확대할 조짐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조선 및 해상물류 노조들이 바이든 행정부에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11일 양회(전국인민대표회의·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종료로 당국의 부양책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식어가고 있는 점도 변수로 거론되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사진=AP, 뉴시스

일본증시도 장중 사흘째 내림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6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32% 하락한 3만8673.36을 기록 중이다. 레이져테크(-0.31%), 도요타자동차(-1.18%)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일본은행이 다음 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해제에 나설 것이란 경계심이 작용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다우존스(+0.61%), S&P500(+1.12%), 나스닥(+1.54%) 등 3대 지수는 상승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빅테크주들의 주가 급등이 지수를 이끌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8분 현재 전일 대비 0.15% 상승한 2686.61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0.68%), 현대차(+1.66%), LG화학(+0.22%), 삼성SDI(+0.33%)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한편 오후 1시 51분 현재 미국증시 나스닥100 선물은 –0.0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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