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급등 속 핵심 기술주 지수 하락
인텔,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주가 기술주 하락세 주도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8068.47로 150.65포인트(0.83%) 하락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페이팔 홀딩스(+4.03%) PDD(+3.55%) 코파트(+1.92%) 팔로 알토 네트웍스(+1.89%) 몬스터 베버리지(+1.72%) 다이아몬드백 에너지(+1.65%) 도어대시(+1.51%) 차터 커뮤니케이션(+1.26%) 길리어드 사이언스(+1.15%) 등의 주가는 급등 또는 상승하며 나스닥100 지수 하락폭을 제한했다.

반면 달러 트리(-14.21%) 테슬라(-4.54%) GEHC(-3.64%) 모더나(-3.55%) 등의 주가는 급락하며 나스닥100 지수를 짓눌렀다. 마벨 테크놀로지(-5.77%) 인텔(-4.44%) AMD(-3.93%) 마이크론(-3.35%) 엔비디아(-1.12%) 등 주요 반도체종목도 뚝 뚝 떨어지며 나스닥100 지수를 압박했다.

전일 각각 7%와 3%의 급등세를 기록했던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의 주가 하락 전환 속에 전일 1.49%나 상승했던 나스닥100 지수 역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특히 인텔, 마이크론 주가 급락이 이날 테크주 급락세를 주도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증시 마감 3분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4.190%로 전일의 4.157% 대비 급등한 가운데 핵심 기술주 지수가 하락세를 나타낸 것도 주목받았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달러 트리는 실망스런 실적 여파로 곤두박질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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