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성장 속, 내년까지 시장 주도 예상"...투자는 신중해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뉴시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SK증권은 1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동희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1.6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36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인 1.1조원을 웃도는 수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격 반등을 위한 보수적 출하 정책 지속으로 DRAM과 NAND의 혼합 평균판매단가(Blended ASP) 반등폭이 기존 예상을 웃돌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업황의 골이 깊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재고평가손실환입 관점에서 가격 반등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높은 구간이라는 분석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AI(인공지능) 강세에 따른 HBM(고대역폭메모리)의 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최소한 내년까지 시장 주도적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또한 "경쟁업체들의 시장 진입이 예정돼 있지만 높은 생산성과 선제적 수주를 통해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거시경제의 회복이 더딜수록 HBM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HBM 성장성 등을 감안해 목표 주가를 15%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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