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월 PPI 급등, 미국 국채금리 급등이 증시 압박
엔비디아, 테슬라 등 급락하며 기술주 지수 짓눌러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애플은 상승하며 지수 방어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8014.81로 53.66포인트(0.30%) 하락했다.

나스닥100이란 뉴욕증시 상장 종목 중 핵심 기술종목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마이크로소프트(+2.44%) 알파벳A(+2.37%) 아마존(+1.24%) 애플(+1.09%) 등 일부 빅테크 종목의 주가가 오르면서 나스닥100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엑셀 에너지(+1.82%) 오레일리 오토모티브(+1.41%) 등의 주가도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4.12%)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3.62%) 일루미나(-3.52%) 트레이드 데스크(-3.28%) 바이오젠(-3.06%) 포티넷(-3.05%) 등의 주가는 급락하며 나스닥100 지수를 짓눌렀다. AMD(-3.79%) 온 세미콘덕터(-3.40%) 엔비디아(-3.24%) 등 주요 반도체 종목도 뚝 뚝 떨어지면서 나스닥100 지수를 압박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6% 상승, 직전월 및 예상치(0.3% 상승)를 크게 웃돌고 이에 미국증시 마감 무렵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292%로 전일의 4.190% 대비 크게 높아진 가운데 나스닥100 지수 등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마감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최근 미국증시를 좌지우지하던 엔비디아가 다시 위축되면서 기술주 지수가 하락했고 특히 전기차 시장 급랭 속에 테슬라 주가가 뚝 떨어진 것도 주요 지수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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