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장중 7.1만달러 선 등락...한때 7만달러 이탈도
국내증시 약세 속, 가상화폐주 '장중 부진'...투자는 신중해야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뉴시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증시에서 우리기술투자 등 가상화폐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장중 약세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하락하는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7분 현재 가상화폐주 가운데 우리기술투자(-4.65%), 갤럭시아머니트리(-2.84%), 네오위즈홀딩스(-2.78%)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은 대부분 장중 하락하고 있다. 미국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오전 10시 42분 현재 7만1863.18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12% 하락 거래 중이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 때 6만9400달러 선까지 떨어지며 7만달러를 내주기도 했지만 장중 낙폭을 일부 회복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공급량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 기대감 등으로 주목받아왔다. 하지만 14일(현지시간)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돌자 연준(Fed·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비교적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비트코인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 속에 같은 날 미국증시에서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7.17% 급락했고 가상화폐 채굴기업 마라톤디지털홀딩스도 7.46% 뚝 떨어졌다.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국내 가상화폐 관련주들이 장중 하락해 향후 흐름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5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90% 하락한 2694.31, 코스닥 지수는 0.49% 하락한 883.20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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