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중 5곳만 최고등급 받아...자회사 SK가스도 포함
회사 측 "자회사와 넷제로, 인권경영, 이사회 중심 경영 추진 결과"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SK디스커버리는 18일 "세계적인 투자 정보 제공 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이하 MSCI)이 진행하는 2023년 ESG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지난해 AA등급을 획득한 것에서 한단계 상승한 수치"라고 강조했다.

SK디스커버리에 따르면 MSCI는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8500여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관련 핵심 이슈를 평가해 CCC부터 AAA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최상위 등급인 AAA등급은 AA등급과 함께 리더 그룹으로 지칭되며, 평가 대상 기업 중 7%에게만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년 평가에서는 국내 5개 기업이 AAA 등급을 받았는데, 이 회사를 비롯해 SK가스, SK주식회사 등 SK그룹 내 3개 기업이 포함됐다.

이번 등급 획득과 관련해 SK디스커버리는 "△넷제로 추진 △사람 중심의 인권경영 추진 △이사회 중심 경영 성과 등 개별 분야에 대해 자체적인 노력을 기울인 것과 함께 지주회사로서 자회사와 함께 체계적인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실행한 점이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SK디스커버리 전광현 사장은 "당사가 관계사와 수년 간 함께한 탄소감축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고민이 이번 평가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ESG 경영 시스템과 문화가 정착되고 관계사에 확산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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