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순매수...코스닥, 1%대 올라 890선 회복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하며 890선을 회복했다. 최근 지수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와 함께 18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열리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개발자 컨퍼런스 기대감이 국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지수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에 나선 것과 달리 코스닥 시장에서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16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이끌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직전거래일 대비 4.48% 뛰어오른 26만8000원, 에코프로는 2.33% 상승한 61만5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 계열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6.08% 치솟았다. 레이크머티리얼즈(8.60%), LS머트리얼즈(2.36%) 등도 올랐다. 리튬가격 강세 속에 하이드로리튬이 23.91% 껑충 뛰었고 리튬포어스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작 게임의 흥행 가능성 속에 위메이드(23.67%)와 위메이드맥스(16.59%)가 동반 급등했다. 게임주 중 카카오게임즈(0.65%), 컴투스(1.22%) 등도 올랐다.

제약바이오주 중 에스티팜이 미국 제논의 혈액암 치료제 기대감 속에 24.10% 치솟았다. 셀트리온제약(1.86%), 레고켐바이오(0.43%) 등이 올랐고 HLB(-1.37%), HLB생명과학(-0.73%) 등은 하락했다.

반도체주 중 HPSP(1.53%), 솔브레인(2.61%), 이오테크닉스(2.13%), 동진쎄미켐(1.68%), 주성엔지니어링(1.91%) 등이 상승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5.99% 급등했다. 통신장비주 중 센서뷰가 15.98% 껑충 뛰었고 서진시스템도 2.86% 올랐다. 엔터테인먼트주 중 에스엠(0.40%), CJ ENM(1.83%) 등이 올랐고 스튜디오드래곤은 0.45%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재건 이슈에도 SG 주가가 3.07%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2.27%), 아프리카TV(1.45%)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4.02포인트(1.59%) 뛰어오른 894.48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95억원과 108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496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9억5229만주, 거래대금은 8조830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87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672종목이 내렸다. 103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9.00포인트(0.71%) 상승한 2685.84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