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알파벳 등 강세에 3대 지수 '상승'
애플, 아이폰에 '제미니' 탑재 위해 구글과 협상 중
알파벳, 4.6% 급등...기술주 끌어올려
GTC 첫날, 엔비디아도 0.7% 올라
투자자들은 금주 3월 FOMC에도 촉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18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금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술주들이 반등해 강세를 보이면서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8790.43으로 0.20%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5149.42로 0.63%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1만6103.45로 0.82% 높아졌다.

주요 종목 중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 회사가 개최하는 인공지능(AI) 컨퍼런스 'GTC 2024'의 첫날인 이날 0.70%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AI와 관련한 최신 기술 등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GTC가 시작되면서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는데, 트루이스트(Truist)의 윌리엄 스타인(William Stein)은 34%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의 주가는 오전 장에서는 4%까지 급등했으나, 소폭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또한, 애플이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인 '제미니(Gemini)'를 아이폰에 탑재하기 위해 구글과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 블룸버그 뉴스를 통해 보도된 후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Class A의 주가는 4.60% 치솟았고, 이날 기술주를 비롯해 시장 전반을 끌어올리는데 앞장섰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19~20일 양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는 3월 FOMC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서 발표될 금리 인하에 대한 중앙은행의 최신 예측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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