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주주환원율 약 40% 예상"...투자는 신중해야

사진=KB금융그룹
사진=KB금융그룹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SK증권은 19일 KB금융지주(회장 양종희, 이하 KB금융)에 대해 "선제적 대손비용 적립에도 주주환원 확대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설용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KB금융의 작년 연간 크레디트 비용은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의 영향으로 약 0.73%를 기록했다"며 "선제적으로 버퍼(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를 확보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 중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추세가 이어지더라도 대손비용은 약 2조원 내외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ELS(주가연계증권) 관련 배상금액이 현재 약 8000억~1조원 내외로 예상되는 상황임을 감안했을 때 일정 규모의 배상이 이루어지더라도 대손비용 하락 영향이 어느 정도 상쇄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설 애널리스트는 "KB금융의 올해 지배순이익은 4조711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규모 일회성 비용 요인에도 소폭 증익이 예상되는 것은 지난해의 대규모 대손비용 부담이 일부 완화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ELS 관련 일부 리스크에도 13.5% 안팎의 CET1(보통주자본비율)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이어 "자본비율과 견조한 이익 체력을 바탕으로 점진적인 주주환원 확대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올해 총 주주환원율은 약 40%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주환원 확대 등을 감안해 목표 주가를 상향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금융기관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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