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정기주총서 로봇 전문가 사외이사 영입 추진
국내증시 약세에도, 로봇주 '장중 주목'...투자는 신중해야

2023 세계 로봇 콘퍼런스. /사진=AP, 뉴시스
2023 세계 로봇 콘퍼런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증시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로봇주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가 오는 2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로봇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할 것이라는 소식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일 대비 8.11% 뛰어오른 19만46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4.8%를 보유 중이다. 향후 지분율을 59.94%까지 늘릴 수 있는 콜옵션 권리도 확보하고 있다.

같은 시각 웨어러블 로봇의 감속기를 생산하는 이랜시스는 11.58% 급등 거래 중이다. 에브리봇(+4.60%), 브이원텍(+3.74%) 등도 장중 급등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로봇 전문가로 꼽히는 조혜경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의 안건을 의결한다. 시장 일각에서 조 교수는 삼성전자의 로봇사업 강화와 기술자문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이슈가 삼성전자의 연내 웨어러블 로봇 출시 기대감 등과 겹치면서 로봇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91% 하락한 2661.50, 코스닥 지수는 0.26% 하락한 892.19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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