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전염성 강한 질환 발생 등 이슈 거론...투자는 신중해야

2023 제약-바이오 전시회. /사진=뉴시스
2023 제약-바이오 전시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증시에서 씨젠, 국제약품 등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일본에서 전염성이 강한 질환이 발생했다는 소식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분 현재 씨젠은 전일 대비 5.14% 뛰어오른 2만5550원에 거래 중이다. 또 휴마시스(+8.48%), 수젠텍(+26.48%), 진메트릭스(+11.73%), 녹십자엠에스(+7.82%), 엑세스바이오(+8.90%) 등 진단키트주로 꼽히는 종목들도 장중 급등 거래 중이다.

그런가 하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관련주로 거론되는 국제약품은 같은 시각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국제약품은 페니실린 관련주로도 꼽힌다. 또 멕아이씨에스(+19.39%), 경남제약(+17.03%), 광동제약(+16.93%) 등도 같은 시각 급등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앞서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최근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NIID) 발표를 인용해 독성과 전염성이 강한 A군 연쇄구균성 질환인 연쇄구균 독성쇼크 증후군(STSS) 발병 건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증후군의 치사율도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일본 방역 당국은 아직 원인을 설명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 속에 국내 일부 제약바이오주가 장중 들썩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테마로 묶인 종목들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수 있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0% 상승한 2685.28, 코스닥 지수는 0.07% 상승한 892.54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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