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 코스닥 약보합 마감
이오테크닉스 · 솔브레인 등 일부 반도체주 '급등'
씨젠 · 수젠텍 등 진단키트주 '껑충'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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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시장의 무게중심이 삼성전자 등 코스피 대형주들로 쏠린 가운데 코스닥 시장은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대규모 러브콜을 보낸 것과 달리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틀째 매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2.39% 하락한 26만5000원, 에코프로는 0.65% 하락한 60만7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레이크머티리얼즈(-6.42%), LS머트리얼즈(-2.61%) 등도 내렸다. 엔켐은 4.14% 급등했다.

반도체주 중 이오테크닉스(6.02%), 솔브레인(7.05%), 동진쎄미켐(5.24%), 원익IPS(8.88%) 등이 급등했다. HBM 관련주 중 피에스케이홀딩스(11.93%), 제우스(8.48%) 등이 껑충 뛰었다. HPSP(-0.77%), 리노공업(-2.90%), ISC(-1.11%) 등은 하락했다.

일본에서 전염성이 강한 질환이 발생했다는 소식 속에 일부 제약바이오주가 주목받았다. 경남제약과 수젠텍이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고 엑세스바이오(10.68%), 진매트릭스(23.87%), 녹십자엠에스(6.62%), 씨젠(6.38%), 휴마시스(5.91%) 등이 급등했다. 시총 상위 바이오주 중에선 HLB(0.97%), 셀트리온제약(0.09%), 휴젤(0.55%) 등이 올랐고 알테오젠(-6.17%), HLB생명과학(-2.64%), 레고켐바이오(-5.12%) 등은 하락했다.

게임주 중 위메이드가 신작 기대감 속에 5.11% 급등했고 펄어비스도 1.03% 올랐다. 카카오게임즈는 0.86% 하락했다. 통신장비주 중 오이솔루션(4.13%), 이노와이어리스(0.57%) 등이 올랐고 에치에프알은 1.69% 하락했다. 엔터테인먼트주 중 CJ ENM(-1.84%), 스튜디오드래곤(-0.23%) 등이 내렸다.

초전도체 관련주 중 신성델타테크가 5.65%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46포인트(0.05%) 하락한 891.45로 마감했다. 개인은 77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82억원과 467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0억3059만주, 거래대금은 9조484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포함 744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00종목이 내렸다. 101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3.97포인트(1.28%) 뛰어오른 2690.1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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