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연일 상승 속 '장중 사상 최고'...코스피, 장중 2740선 밀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증시는 당국의 부양책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장중 1%대 하락하는 반면 일본증시는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로 움직이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분(현지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18% 하락한 3040.67을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0.21% 하락한 3070.55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낙폭을 확대 중이다. 부사강산업인터넷(-3.86%), 평안보험(-4.09%)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중국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재무부는 전날 1~2월 재정 수입·지출 내역 공개를 통해 같은 기간 세수가 3조78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고 밝혔다. 재정수입 감소 속에 당국의 경기 부양 움직임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 일각에서 거론된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전날 부동산 개발업체인 진후이홀딩스가 올해 만기 도래하는 3억달러 채권의 미결제 금액을 지급하지 못하는 등 부동산 관련 기업들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고 매체들은 덧붙였다.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증시는 장중 나흘째 오름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6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22% 상승한 4만906.5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장 초반 한 때 4만1087.75를 터치하며 역대 최고치를 2주일 만에 경신했다. 레이져테크(+0.19%), 도쿄일렉트론(+0.56%), 도요타자동차(+1.84%), 도쿄전력(+0.54%)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지난밤 미국증시의 상승과 엔화가치 하락 영향으로 도쿄증시에도 장중 매수세가 늘어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앞서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다우존스(+0.68%), S&P500(+0.32%), 나스닥(+0.20%) 등 3대 지수는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훈풍과 마이크론의 깜짝실적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CNBC는 전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9분 현재 전일 대비 11.07포인트(0.40%) 하락한 2743.79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0.88%), SK하이닉스(-0.47%), LG에너지솔루션(-0.48%), 삼성바이오로직스(-1.87%), 현대차(-3.17%), 기아(-2.51%), 삼성물산(-3.03%)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한편 오후 1시 51분 현재 미국증시 나스닥100 선물은 +0.08%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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