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국가, 금리인하 시작에 유럽통화의 상대통화인 달러가치 급등
달러가치 급등 속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 '뚝'
달러 급등 속 천연가스 등 다른 상품가격들도 '우수수 하락'

골드바. /사진=뉴시스
골드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2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과 은값, 구릿값, 국제유가, 천연가스 가격이 모두 떨어졌다. 달러가치 급등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33분 기준 6월물 국제 금값은 t온스당 2186.10 달러로 0.92% 하락했고 5월물 국제 구리가격은 파운드당 400.35 달러로 1.36%나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32분 기준 5월물 국제 은값은 t온스당 24.84 달러로 0.69% 내렸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29분 기준 5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0.78 달러로 0.36% 하락했다.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5.54 달러로 0.28%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28분 기준 4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MMBtu당 1.66 달러로 1.54%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23일 새벽 4시 58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4.45로 1.01%나 상승하며 달러가치가 급등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이 예상 밖 금리인하를 단행하고 향후 유럽중앙은행 등의 금리인하 시작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유럽 통화들의 상대 통화인 달러가치가 이날 급등했다. 달러가치 급등 속에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을 비롯, 은값, 구릿값, 유가, 천연가스 가격 등 주요 상품가격이 모두 떨어진 하루였다. 이들 상품은 국제시장에서 미국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가치 급등은 상품가격 하락 요인이 될 수 있고 이날에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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