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정보센터 발표, 5G 기지국 337만개 돌파
농촌 인터넷 보급률 66.5%, 도시와 격차 좁혀
인터넷정보센터 "디지털 경제의 지속적 발전, 소비 회복 부채질" 밝혀

중국 5G 기지국 장비 설치 모습.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5G 기지국 장비 설치 모습.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네티즌 규모가 2023년 12월말 현재 10억9200만명으로 2022년12월말보다 2480만명 늘었다고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가 22일 발표했다고 관영 CCTV가 보도했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가 이날 발표한 '제53차 중국인터넷발전상황통계보고'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보급률은 이 기간 2022년 12월 대비 1.9% 포인트 늘어난 77.5%에 도달했고, 5G(5세대) 기지국은 337만7000개로 중국 모든 시(지급시)와 현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농촌 인터넷 보급률은 66.5%(인터넷 이용자 3억2600만명)로, 전년보다 4.6%포인트 늘어 도시와 인터넷 보급률 격차가 좁혀졌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이밖에 인터넷 예약 택시는 이용자가 2022년 12월 대비 9057만명(20.7%), 인터넷 의료 이용자는 5139만명(14.2%) 각각 늘었다.

류위린 인터넷정보센터 주임은 해당 매체에 "디지털 경제의 지속적 발전으로 신형소비가 경제성장을 촉진하면서 문화관광소비를 포함해 소비가 회복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12월말 현재 온라인 여행 예약 이용자는 5억900만명으로 지난해 12월보다 8629만명(20.4%)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2023년 가장 중요한 디지털 기술 돌파구의 하나로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실물경제와 깊이 통합해 있다"면서 "중국 AI 기업 숫자는 4400개사를 넘었다"고 덧붙였다.

중국 국제전자상업센터 수석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전문가 리밍타오는 "중국 온라인 쇼핑 이용자는 2023년 12월말 현재 9억1500만명으로 2022년 12월말보다 6967만명 늘었다"며 "중국은 2023년 온라인 소매 판매액이 15조4000억 위안으로 온라인 소매 판매액 세계 1위를 11년 연속 차지했다"고 설명했다고 글로벌 타임스는 보도했다.

그는 "중국 크로스보드 이커머스(국제 전자상거래) 전체 수출입 규모는 지난해 2조3800억 위안으로 2022년보다 15.6% 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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