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주최
팀 쿡 애플 CEO 등 34명 미국 기업대표 참석, 작년(23명)보다 늘어
리창 중국 총리 개막식 기조 강연, 참가 기업 대표 접견은 시진핑 주석

2023 중국발전포럼.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2023 중국발전포럼.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판 다보스포럼'인 중국발전고위급포럼(CDF)이 24일부터 2일간 베이징 조어대 국빈관에서 열린다.

포럼 주최 측인 중국 국무원발전연구중심은 위챗 공식계정을 통해 "리창 총리가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홍콩 명보가 23일 보도했다.

2000년부터 시작한 중국발전포럼은 중국 측 회장은 루하오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주임, 외국 측 회장은 미국 라이나생명의 모기업 처브 그룹의 에반 그린버그 회장이 각각 맡았고, 주제는 '중국의 지속발전'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주최 측은 "중국 측 참석자 규모를 늘리고 규격도 높여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 국가정책을 대내외에 천명할 것"이라며 "현재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IMF) 등 110명이 넘는 외국 대표가 참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시진핑 주석이 27일 포럼에 참석한 미국 기업 대표들을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참석하는 미국 기업 대표는 애플 CEO 팀 쿡을 비롯해 블랙스톤그룹 CEO 스티브 슈워츠먼, AMD CEO 리사 수 등이다.

지난해는 미중 관계가 긴장한 탓에 23명의 미국 기업 대표가 발전포럼에 참석했지만 올해는 34명으로 늘었고, 포럼에 참석하는 전체 외국 기업 대표는 85명으로 역대 가장 많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지난해 발전포럼은 '경제회복, 기회와 협력'을 주제로 열려 딩쉐샹 부총리가 개막식에 참석해 시진핑 주석 축하 서한을 읽고 기조 강연을 했고, 리창 총리가 참석 기업 대표를 접견한 바 있다고 명보는 보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