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볼티모어 항구 폐쇄 가능성 등 거론...투자는 신중해야

미국 항구 컨테이너선. /사진=AP, 뉴시스
미국 항구 컨테이너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7일 증시에서 흥아해운, 대한해운 등 일부 해운사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미국 볼티모어 항구 폐쇄 우려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7분 현재 흥아해운은 전일 대비 16.63% 뛰어오른 2980원에 거래 중이다. 또 대한해운(+5.78%), 태웅로직스(+3.31%) 등도 같은 시각 급등 거래 중이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외신을 인용해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에서 컨테이너선 충돌로 대교 붕괴 사고가 발생해 컨테이너선, 벌크선 등 해운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잠정 폐쇄된 볼티모어항은 미국 최대의 석탄 수출항이었는데, 사고가 수습될 때까지 석탄 교역은 몇 주간 중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미국 동부 컨테이너 항구도 사용이 어려워질 전망"이라며 "볼티모어는 주요 자동차 수출항인 만큼 자동차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28% 하락한 2750.75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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