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 확대 노력도 긍정 요인"...투자는 신중해야

한화빌딩. /사진=한화
한화빌딩. /사진=한화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흥국증권은 28일 한화에 대해 "제조·금융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일부 계열사의 약진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진단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생명의 약진으로 전체 자회사 가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성장 지속, 한화솔루션의 하반기 실적 개선, 주주환원 확대 노력, 절대가치 대비 저평가 등이 긍정 요인"이라고 밝혔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한화의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7조원과 1.7조원으로 추정된다. 외형은 유지되겠지만 일부 감익은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그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한화의 경우 제조·금융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어, 이익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특히 "제조부문의 경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항공우주·지상방산·시스템·테크윈), 한화솔루션(신재생에너지) 등을 주축으로 성장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또한 "한화는 상장 및 비상장 보유주식 가치를 통해 탄탄한 안전마진을 확보하고 있다"며 "투자유가증권은 한화생명(지분율 43.24%),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95%), 한화솔루션(36.31%), 한화갤러리아(36.31%) 등으로 공정가치는 6.6조원 수준이며 한화리조트 등 비상장 자회사 가치는 1.9조원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이는 한화의 현재 시가총액(2.1조원)을 충분히 설명하고도 남는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이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주주환원에 보다 적극적인 입장을 보여 준다면 주가 재평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33분 현재 한화는 전일 대비 0.71% 상승한 2만83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22% 하락한 2749.36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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