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1분기 실적 부진 가능성 살펴야"...투자는 신중해야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9일 증시에서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장중 약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증권은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7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1.25% 하락한 39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이틀째 내림세다.

조현렬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99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1% 줄어들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9% 밑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원료가격 하락에 따른 부정적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 속에 자동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출하 감소 영향으로 외형과 수익성이 둔화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자동차용 배터리의 경우 유럽 고객사의 수요 부진과 북미 고객사의 일부 차종 단종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올해 상반기는 GM을 제외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신규모델 출시가 제한적인 만큼 수요 저점을 확인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혜택을 제3자에 매각해 현금화한 점은 긍정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2차전지주 주가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미국 테슬라 주가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2.25%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8분 현재 전일 대비 0.19% 상승한 2750.98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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