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측 "불확실성 지속에도 사기진작 위해 5%대 임금인상 결정"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삼성전자는 "노사협의회와 임금조정 협의를 거쳐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5.1%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5.1%는 전 직원 평균 인상률이다. 상위 평가를 받은 절반 가까운 직원들은 평균 7% 이상, 사원급 고성과자는 8∼10% 인상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임금인상과 함께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도 개선키로 했다. 배우자 출산휴가 15일을 2회 분할 사용에서 3회 분할 사용으로 확대하고, 난임휴가는 5일에서 6일로 늘리기로 했다.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1일 2시간) 적용 기간을 확대하는 등 모성보호 제도도 강화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동참키로 했다.장기 근속 휴가 또한 기존 대비 총 10일 추가 제공키로 했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로인해 전 사업영역에 걸쳐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직원 사기 진작 등을 감안해 5%대 임금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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