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엔 아시아 증시와 동조했으나 이번엔 미국 영향 더 받아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유럽증시가 최근엔 아시아증시 증시와 동조하더니 이번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경계했다.

11일(현지시각) 유럽증시에 따르면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가 뒷걸음질 했다. 영국 주가지수가 0.62% 하락하고 독일 DAX 지수 역시 0.85% 내렸다. 프랑스 CAC-40 지수도 1.04% 뒷걸음질 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미국의 금리인상 경계감에 하락했다. 당장 오는 16~17일(미국시각) 열리는 연준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우려감이 악재로 떠 오르며 유럽증시를 압박했다. 여기에 유럽 투자자들은 이번 주말 발표될 중국의 산업생산 지표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다시말해 G2발 경제 이슈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낸 하루였다.

앞서 전날까지만 해도 유럽증시는 아시아 증시의 영향을 그대로 받았다. 아시아 증시가 오르면 유럽도 웃고 아시아가 떨어지면 유럽도 하락하는 장세가 이어졌었다. 그러나 이날엔 앞서 마감된 상하이종합지수가 올랐는데도 하락, 미국 눈치를 더 본 하루로 기록됐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