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올해 7월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따낸 한화갤러리아가 오는 28일 면세점을 일반에게 공개한다. 일단 전체 쇼핑공간의 60%를 프리 오픈하고 내년 2월 정도에 정식으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면세점의 이름은 '갤러리아 면세점 63'으로 정해졌다.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라운드플로어(본관과 별관에 걸쳐 있음)와 별관 1~3층에 들어선다.

그라운드플로어에는 럭셔리 부티크화장품 매장이 들어서고 별관 1층에 명품시계 및 주얼리, 2층에 국산화장품, 패션, 잡화가 3층에 국산품 및 중기 상품을 판매하는 K-스페셜홀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는 '갤러리아 면세점 63'의 내년 매출 목표를 5040억원으로 정했다. 오는 2020년까지 총매출 3조원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본격 가동되는 2016년부터 연매출 6000억원 이상을 꾸준히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한화갤러리아는 서울의 동맥인 '한강'과 우리나라 정치·경제의 중심지 여의도를 관광 인프라로 활용해 여의도를 신흥 관광 및 쇼핑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우선 63빌딩은 면세점 오픈을 계기로 내부 관광시설을 대대적으로 새 단장하고 있다. '아쿠아 플라넷 63'을 내년 7월까지 대대적으로 리뉴얼 오픈하고 중식 레스토랑인 백리향 싱타이를 오는 28일 리뉴얼 오픈하며 프리미언 뷔페인 '파빌리온'이 내년 1월 15일에 리뉴얼 오픈할 예정이다.

여의도 일대를 조명하면서 영등포구를 체험할 수 있는 4개의 테마형 여행코스를 담은 '여의도 관광맵'을 기획해 서울의 주요 관광지에 배포키로 했다.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발 벗고 나선다. 한화갤러리아는 내년부터 유치마케팅 및 시장조사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중국 거점 사무소 5개를 오픈하고 2019년까지 30여 개 사무실을 개소키로 했다.

중국 인바운드 여행사 200여 개와 고객유치 제휴 계약을 체결해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여의도만의 특화된 관광상품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화갤러리아는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통합 혜택을 받을 수 있는 One Card 서비스를 출시키로 했다. One Card 서비스는 백화점 고객 등급과 연계해 면세점 등급을 적용해 할인혜택을 고객에게 적용해준다.

황용득 대표는 "갤러리아 면세점 63을 통해 새로운 관광문화 조성에 일조함은 물론 여의도·영등포 지역을 미국의 맨해튼처럼 선진국형 관광지로 부상키시고 지역사회의 성원 속에 성장할 수 있는 모범적인 면세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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