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 "담뱃값 효과에 1분기 역성장은 불가피"

▲ 사진 출처=MBC 뉴스투데이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지난해 담뱃값 상승이 편의점 업계 매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올해는 도시락 시장 확대 및 사업 다각화가 성장 기대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7일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편의점 'GS25'와 'CU'의 신규 점포 수가 460개 늘어났다. 이는 전년 대비 68% 증가한 수준이다. 기존점 성장률도 10월, 11월 두 달간 35%, 32% 높아졌으며 12월은 전년 동월 담배 사재기 영향으로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추정되지만, 4분기 종합 20% 중반대 증가율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KTB투자증권 측은 4분기 편의점 2사 합산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6%, 4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남준 연구원은 "국내 6만여 개 소형슈퍼들의 전환 수요가 남아있는 점을 감안하면, 각사별로 올해 연간 점포 수 600개 이상 달성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며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발생한 담뱃값 상승 효과로 역성장이 불가피하지만 수요량이 회복된 것을 감안하면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시장 규모 3500억 원 수준인 도시락 시장이 올해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세븐일레븐, GS25가 편의점 카페 매장을 도입하는 등 사업 다각화 역시 기대 요인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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