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급식실 등 미흡한 시설, 학생 학업에도 악영향

▲ 이상일 의원 /사진 출처=뉴시스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새누리당 이상일 국회의원(용인 을 당협위원장)은 7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3개 학교에 지원될 교육부 특별교부금 28억59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 의원의 요청에 따라 화장실 전면 교체가 시급한 용인 마북초등학교에 11억3000만 원, 관곡초등학교에 6억2200만 원, 급식실 증축이 필요한 백현고등학교에 11억700만 원을 특별교부금으로 지원할 것을 결정했다.

이에 앞서 이 의원은 구성중학교 화장실 전면 교체 예산 7억3700만 원, 구갈중학교의 노후화 된 냉·난방시설 전면 교체비 3억1700만 원, 구성초등학교와 독정초등학교 방송 시스템 개선비로 각각 1억5400만원과 1억2100만 원을 교육부 특별교부금으로 확보했다. 이로써 이 의원이 용인시 기흥구 7개 학교 교육환경 개선에 쓰일 교육부 특별교부금으로 확보한 총액은 41억8800만 원에 이른다.

이 의원은 "지난 2000년 개교한 마북초등학교의 경우 화장실 배관이 매우 낡고 녹슬어 막힘 현상이 자주 일어나는 등 학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면서 "또한 화장실 벽면 타일 보수공사가 자주 이뤄지면서 사용이 제한되는 경우도 많았다"고 밝혔다.

또한 "관곡초등학교 역시 화장실 배관 막힘과 누수 현상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땜질식 보수공사 반복으로 불필요한 비용이 들어가 예산 낭비는 물론 학생들이 큰 불편을 감수해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2006년 3월 개교한 백현고등학교는 현재 867명(25학급)이 재학중이지만 급식실은 508㎡(153.67평)에 불과해 학생들이 3교대로 점심식사를 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일부 학생의 경우 점심시간 부족으로 5교시 수업 참여에도 지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공간이 좁다보니 학생들이 이동하면서 뜨거운 음식을 쏟는 경우도 있고, 그로 인한 화상 사고 위험에도 노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초 마북초·관곡초·백현고·구성중·구갈중·구성초·독정초의 교육환경 문제로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환경 개선에 필요한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지난해 4월6일 세종시에서 황우여 교육부장관을 만나 용인시 기흥구 학교들의 문제를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황 장관, 교육부 담당 국장 등을 만나 조속한 지원을 요구해왔다"고 밝혔다.

이상일 의원은 “학생들로부터 학교 화장실 상태가 불량해 이용하기 싫어 참는다는 말과 함께 좁은 급식실 때문에 점심을 편안하게 먹을 수 없는 점, 학교 냉·난방시설 노후화 등의 지적사항을 전해 듣고 교육부에 지원을 요청했다"면서 "예산이 확보된 만큼 하루빨리 공사가 진행돼 학생들이 보다 좋은 교육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용인 지역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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