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광고 수익 확대 나서

▲ 사진 출처=뉴시스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글로벌 이용자가 9억 명에 이르는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WhatsApp)이 서비스 무료 전환을 선언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왓츠앱이 연간 1달러 수준의 이용료 무료화를 선언했다. 페이스북에 이어 세계 2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이자 모바일 메신저 기준 시장점유율 1위인 왓츠앱이 이처럼 무료화를 선언한 것은 광고 강화를 통해 수익을 확대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지난 2014년 2월 왓츠앱을 인수한 페이스북이 최근 광고 기능을 강화하고 나선 것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정용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모바일 메신저들은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이미 국가별로 주요 메신저들이 시장을 점유한 상황에서 이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순수 이용자 수(MAU: Monthly Active Users)보다는 수익화 전략의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익화 방안이 메신저 본연의 기능을 활용한 마케팅, 결제 시스템과 결합한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 등으로 확대되면서 향후 모바일 메신저들의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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