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지연 및 일본은행 통화정책 영향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금리인상이 지연될 것이란 전망과 더불어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도입하면서 코스피 지수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1일 증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2.76포인트(0.67%) 오른 1924.82를 기록했다. 글로벌 유동성 확대 기대감 및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일본은행이 사상최초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며 시중 통화공급을 유도하고 있는데다 미국 금리인상 연기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글로벌 유동성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미국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7%로 시장전망치인 0.8%에 못 미쳤다.

이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52억 원과 37억 원을 순매수를 보였고, 개인은 2356억원을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1%), 한국전력(1.1%), 삼성물산(1.3%), 아모레퍼시픽(1.5%), 삼성생명(0.4%), 삼성전자우(0.8%), SK하이닉스(4.0%)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현대차(-0.4%), 현대모비스(-2.9%), 네이버(-2.4%)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75포인트(0.40%) 오른 685.5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315억 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억 원과 280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동서(-2.2%), 바이로메드(-0.4%), 코미팜(-5.1%), 컴투스(-3.9%) 주가가 하락했으며 셀트리온,(7.0%), 카카오(0.5%), CJ E&M(1.0%), 메디톡스(2.8%), 로엔(4.4%), 이오테크닉스(7.1%)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8% 상승했으나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1.78% 하락했으며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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