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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oT), 작은 센서 하나로 세상을 바꾼다"
"사물인터넷(IoT), 작은 센서 하나로 세상을 바꾼다"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6.02.25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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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일 기술위원, IoT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 강조
▲ 24일 서울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초이스경제 주최 '2016 경제소비자 세미나(후원: KB금융그룹, 우리은행, 신한카드, 동양생명)'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이제 첨단 기술이 집약된 작은 센서 하나로 세상이 바뀔 겁니다. 이미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삼성전자, LG전자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사물 간 인터넷(Io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 김주일 기술위원은 24일 서울 을지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초이스경제 주최 '2016 경제소비자 세미나(후원: KB금융그룹, 우리은행, 신한카드, 동양생명)'에서 “사물인터넷은 단순히 집 밖에서 냉장고, 가스밸브, 보일러 등을 조절하는 것만이 아니라 공공분야, 산업분야로 그 활용 범위를 무한하게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주일 위원은 “구글이 약 3조 원을 주고 인수한 네스트랩은 작은 센서를 만드는 기업인데 센서가 집안의 환경에 관한 정보를 감지하고 수집해서 조도, 습도, 온도를 사용자에 맞게 알아서 관리하기 때문에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전력낭비도 줄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주일 위원의 설명에 따르면 사물인터넷 분야는 크게 집안(Home), 개인(Personal), 산업(Industry), 공공(Public)으로 구분되는데 먼저 '집안‘ 관련 서비스로는 TV에서 사용자가 평소 즐겨보는 영화, 방송프로그램 등을 빅데이터로 수집해놓고 비슷한 장르를 추천하거나 집 밖에서 고객이 가스밸브, 현관문 등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있다.

김 위원은 “향후 소비자들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웨어러블기기, 드론, 스마트 로봇 등을 통해 편리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으며 ‘산업’ 분야 중에서는 특히 공장관리, 교통산업, 물류산업 등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김주일 LG유플러스 기술위원이 사물인터넷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공공’ 분야에서는 교통, 안전관리, 주차문제, 공기오염 해결 등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시는 저전력장거리통신(LPWA)망 등을 통해 주차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거주자우선주차 지역에서 주차공간을 비워둘 경우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이처럼 공공분야에서도 사물인터넷이 활용될 수 있는 범위는 매우 넓습니다”

이어 김주일 위원은 “최근 첨단산업이 다양한 기업의 협력체제 하에 이뤄지는 기술집약적인 특징을 갖다보니 사물인터넷 역시 디바이스, 연결,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사업자가 각각 다르다”며 “이 중 가장 활용범위가 넓은 것은 서비스 관련 플랫폼이며 삼성전자를 포함한 세계적인 기업들이 하나의 플랫폼을 넘어서 전체를 아우르는 환경(Echo)를 조성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글의 경우 강력한 클라우드 정보를 바탕으로 사물인터넷용 운영체제인 브릴로(Brillo)와 위브(Weave)를 만들었다. 삼성전자 역시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아틱(ARTIK)을 선보였으며 LG전자는 구글의 브릴로, 위브와 연계해 관련 서비스인 ’맘카‘를 개발했다.

김 위원은 "현재는 글로벌 기업들이 각자의 강점을 내세워 사물인터넷 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태며 3년 내에 두각을 드러내는 기업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주일 위원은 우리나라의 IT 생태계의 취약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새로운 디바이스를 만들어내는 것은 탁월하지만 다른 글로벌 기업처럼 어플리케이션이나 운영체제 등 경쟁력을 지속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과 디바이스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지는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이 뒤떨어집니다”

김주일 위원은 세미나에 참석한 대학생들을 위해서는 “사물인터넷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계가 사람의 음성을 듣고 지시사항을 처리하는 자연어 관련 분야, 에너지 관련 분야,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해주는 딥러닝(Deep-learning)분야에 대한 인력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며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일상에서 일어날 변화를 즐기는 동시에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진로방향을 설계하는 데에도 참고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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