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는 악재 제공...이란은 OPEC 회원국에 감산 독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4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직전 거래일의 상승세를 뒤로하고 다시 하락했다.

이라크발 악재가 유가를 다시 짓눌렀다.

뉴욕 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WTI(미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배럴당 50.52달러로 0.65% 하락했다. 또한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51.47달러로 0.60% 떨어졌다.

국제 유가는 2거래일 전엔 급락했다가 직전 거래일에 소폭 반등한 뒤 이날 다시 하락했다.

이날엔 이라크 변수가 유가를 압박했다.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의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는 “이라크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에서 자국이 면제되기를 바란다고 밝힌 것이 유가를 끌어내렸다”면서도 “다만 이란이 다른 회원국들을 상대로 감산 동참을 독려한 점은 낙폭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에 따르면 이라크의 국영 석유판매회사 사장은 “OPEC(석유수출국기구)이든 누그든 우리로 하여금 예전으로 돌아가게 하지 못한다”면서 이라크는 OPEC의 산유량 감축 합의에 동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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