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따른 부동산 하락은 런던 등 주요 도시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블룸버그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경제경영연구소(CEBR)는 런던 주택가격은 내년 중 5.6%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전체로는 올해 6.9% 상승하지만 내년에는 상승률이 2.6%로 둔화될 것으로 CEBR은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주택시장이 지난 6월 국민투표 이전의 세금 개편으로 이미 역풍을 맞고 있지만 ‘하드 브렉시트’ 우려로 더욱 위축되고 있다고 전했다.

CEBR은 인플레이션, 실업률 상승, 투자 감소가 모두 주택 가격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영국이 이민규제를 강화하고 유럽단일시장에서 이탈하면 외국 구매자들로부터의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영국의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단일시장에서 탈퇴하더라도 이민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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