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전날 3주 만에 최고치 달성 후 차익매물에 밀려 후퇴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6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달러가치가 약보합세를 보였는데도 금값이 떨어져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됐다.

뉴욕 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66.60달러로 0.55% 하락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8.74로 전일 대비 0.01% 하락했지만 금값도 함께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뉴욕 금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국제 금값이 크게 오른데 대한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이날 금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에는 국제 금값이 1273.60달러까지 치솟으며 지난 3일 이후 3주만에 최고치까지 상승했었다. 그러다가 이날 차익매물 출현 속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또한 전날 골드만삭스는 “중국 위안화 가치 약세와 부동산 가격 하락은 금값 상승 요인이다”고 밝힌 바 있어 향후 금값 동향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반면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국제 금값에 지속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이와 관련된 흐름도 계속 주시해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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