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상업용 선박 대체 수요에 기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국제해사기구(IMO)가 최근 2020년 황산화물(SOx) 규제 도입을 결정한 이후 이같은 조치가 조선업종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받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는 27일(현지시각) 열린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에서 2020년부터 전 해상에서 대기오염물질인 황 함유량이 0.5% 이하인 선박연료를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규제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2020년 1월부터 운항되는 선박 연료는 벙커C(황 함유량 3.5%)에서 저유황(황 함유량 0.5%) 혹은 액화천연가스(LNG)로 바뀌어야 한다.

HSBC는 분석자료에서 “이러한 규제가 적용될 경우 15년 이상 된 선박은 신규 선박으로 대체하는 편이 낫다”면서 “결과적으로 2018년부터 상업용 선박에 대한 대체수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의 유가 반등에 따른 해외 사업의 회복에 대해서는 이를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다.

HSBC는 이어 “이 같은 규제와 관련해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을 지켜보고 있는데 두 기업 모두 상업용 선박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현대중공업은 오전 10시 10분 현재 직전거래일보다 0.34% 하락한 14만5000원, 현대미포조선은 0.14% 상승한 7만8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산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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