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전문가 "달러 지수 내년 말까지 4%, 2018년 말까지 7.5% 상승 진단"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달러 고공행진은 재개될 것인가?”

21일(미국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11거래일 만에 하락하면서 향후 달러가치 흐름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엔 앙겔라 독일 총리가 4연임 도전에 나설 것이란 소식에 유로화가치가 뛴 데다, 달러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미국 달러가치가 하락했으나 달러가치 상승이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100.96으로 직전 거래일 대비 0.44% 하락했다.

하지만 미국 달러가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그 여파로 이날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때 111엔선을 상향 돌파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달러가치는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제퍼리스 인터내셔널의 Brad Bechtel은 21일(미국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를 통해 “달러는 광란의 파티가 계속되고 있는데, 그렇다면 의문은 ‘이와 같은 파티가 언제 끝날까’하는 것으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FT에 따르면 미국 연준은 금리를 정상화하려 하고 있고, 새로운 미국 행정부로부터의 감세 및 재정부양책 실시 가능성에 힘입어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 코메르츠뱅크의 Ulrich Leutchmann은 “달러지수가 2017년 말까지 4% 상승하고, 2018년 말까지 7.5%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 작성=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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