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SA "정치 이슈보단 구매 행태가 중요"...투자판단은 신중히 해야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화장품업종 주가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등 정치 이슈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외국계 투자기관인 CLSA가 “핵심은 소비자들의 태도”라고 밝혀 주목된다.

CLSA는 17일 “정치 이슈들이 국내 화장품주의 주가를 계속해서 끌어내리고 있지만, 장기적인 성과에는 정치 이슈보다 소비자들의 태도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CRR(영국소매연구센터)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CLSA가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해에 가장 많이 구입한 국내 상위 10개 브랜드 가운데 8개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브랜드였다.

국내 브랜드 소비자들의 구매 시도율은 72%로 견고했고,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에 대한 구매시도율이 높았다고 CLSA는 전했다.

구매 채널별로는 면세점이 인터넷 공급채널의 역할을 하고 있고, 중국 관광객이 감소하더라도 면세점 매출은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종목별로는 아모레G,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30분 현재 아모레G는 2.21% 하락한 13만2000원, 아모레퍼시픽은 1.87% 하락한 31만5500원, LG생활건강은 0.46% 하락한 86만8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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