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작년 영업적자에서 올해 턴어라운드 가능...EPS 상향"

[초이스경제 김의태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해 4분기 7680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지만 올해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 같은 적자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등 해외 현장에서 문제가 있는 프로젝트로 인해 8330억 원 정도의 상각 및 충당금 적립 발생에 따른 것으로, 미청구 공사 문제가 대부분 정리됐기 때문에 올해는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크레딧스위스(CS)가 10일(한국시간) 분석했다.

CS는 이어 이 같은 분석을 기반으로 올해 대우건설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을 31%, 내년엔 29%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우건설은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반영해 해외 추가 손실에 대한 우려를 일부 해소시켜 주었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렇지만 해외 미청구 공사 문제가 완전히 정리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대우건설 주가가 최근 수개월 동안 부진을 면치 못한 것은 이 문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 때문인 것으로 CS는 진단했다.

증권업계는 대우건설이 해외 현장에서의 비용을 4분기 실적에 반영한 것으로 보고 주가 재평가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연간 사업보고서에 대한 최종 감사의견, 부채비율 상승에 따른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도 지적됐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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