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온 관광객들도 '화장품' 등 많이 구입

▲ 일본 도쿄를 방문한 외국 관광객.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대형 백화점들의 매출액이 혼조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관광객들의 소비급증으로 매상고가 증가세로 접어들고 있다.

일본 대형 4개 백화점의 지난 3월 매출액은 모든 회사가 전년 동월 대비 소폭씩 증가했다.

일본 백화점들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제이프론트리테일링(구 다이마루와 마쓰자카야 합병회사)이 4.2%, 다카시마야가 2.7%, 소고세이부가 2.2%, 미츠코시이세단은 1.1% 각각 상승했다고 일본지지통신이 4일 보도했다.

지난 1월 일본 전국백화점 매출액은 5157억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 이후 지난 2월에도 4290억엔으로 0.9% 감소세를 보인 점에 비추어 지난달엔 긍정적인 추세를 보였던 것. 이러한 배경에는 외국관광객들의 일본 내 소비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여진다고 각 회사들은 분석했다.

상품별로는 날씨의 온화한 점에 힘입어 봄 의류상품과 하나미(봄꽃놀이) 관련 식료물품들이 호조세를 보였던 점도 있으나 특히 일본을 찾은 외국 관광객들의 면세점 매출액은 최고 70%나 상승했던 점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로부터 인기를 얻고있는 고급 브랜드와 화장품들의 신장세가 컸다.

이렇듯 해외 관광객들은 지난 1월에는 추운 겨울의 한파에도 불구하고 284억엔으로 면세점 매출액 사상최고를 기록한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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