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 신발 등 일자리 창출 기여도 높아...전자사업 연평균 50% 성장

▲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고용창출 효과가 갈수록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국 인민대학은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이끄는 취업 및 능력연구’ 보고서에서 2017년 알리바바 소매생태계가 창조한 일자리는 총 3681만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신문망 등 현지언론이 인민대학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소매 전자상거래 생태계는 T몰, 타오바오 등과 같은 5억여 명의 소비자규모를 갖춘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꼽힌다.

플랫폼으로 생성된 거래형 취업기회는 1405만개로 이는 T몰, 타오바오, 쥐화쏸(聚划算) 등 플랫폼에서 직접 소매업에 종사하는 취업인구의 규모다.

중요한 서비스업종인 소매업은 위로는 R&D, 생산, 제조를 이끌고 아래로는 택배, 물류, 애프터 서비스 등을 아우른다.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이 같은 연관영역에서 생성한 일자리는 2276만개로, 중국의실물경제에 대한 기여도가 더욱 두드러졌다.

알리바바 소매 생테계의 비즈니스 카테고리 가운데 일자리 창출 상위권에는 의류와 신발 및 방직품류(354만개), 일상용품류(229만개), 가전제품과 음반 및 영상 기자재류(113만개) 등이 꼽혔다.

보고서에 의하면 설문조사에 응답한 전자상거래 업체의 매출은 최근 3년간 급증했다. 가전사업의 경우 연평균 성장률이 50%를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4분의 1은 연평균 성장률이 2배 이상을 기록했다.

전자상거래는 ‘신 4대 발명’ 중 하나로 올해 ‘중국 정부공작보고’에 포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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