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국이 투자 1위...호주, 멕시코, 스웨덴 등도 투자 급증

▲ 중국의 태양광 동력 무인기(드론).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의 재생에너지 투자가 지난해 세계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국이 오염국가라는 오명에서 언제 벗어날지 주목된다.

6일 유엔환경계획(UNEP)이 발표한 ‘2018년 글로벌 재생에너지 투자 추세보고’에 따르면 2017년 연말까지 글로벌 재생에너지 연투자액은 이미 8년 연속 2000억 달러(213조 3400억 원)를 웃돌았다.

특히 중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재생에너지 투자국으로 작년 투자액은 2016년에 비해 31% 증가했고 투자 규모가 1266억 달러(135조 568억 원)에 달했다.

태양에너지와 부분 풍력에너지의 코스트 하락은 재생에너지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시켰다. 작년은 글로벌 재생에너지투자가 지속적으로 2000억 달러를 초월한지 8년째 되는 해이다. 2004년부터 세계는 이미 그린에너지에 2조 9000억 달러(3094조 100억 원)를 투자했다.

작년의 경우 중국에 이어 호주(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85억 달러), 멕시코(전년 동기 대비 810% 증가한 60억 달러), 스웨덴(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37억 달러)의 투자규모도 대폭 증가했다.

UNEP 사무총장인 에릭 솔하임(Erik Solheim)은 “태양에너지 투자의 대폭 증가는 글로벌에너지의 판도가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런 변화가 가져오는 경제적 효과를 제시한 데 있다”고 말했다.

솔 하임은 “재생에너지투자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수익을 보게 된다”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높은 급여의 고급 일자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게다가 친환경에너지는 오염감소를 의미하고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발전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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