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2.35% 하락한 16.6 홍콩달러로 시작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가 홍콩증시 상장 첫날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샤오미그룹은 홍콩거래소에서 9일 오전 9시 정식으로 상장, 공모가 17홍콩달러보다 2.35% 하락한 16.6홍콩달러를 보였고 주가는 4% 하락한 16.32홍콩달러를 기록했다고 중신경위 등이 전했다.

샤오미의 공모주식수는 21억8000만주로 원래 공모가격은 17~22홍콩달러였지만 최종공모가는 17홍콩달러로 조달규모는 239억750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샤오미 창시자이면서 최고경영자(CEO)인 레이쥔(雷军)은 8일 공개서한을 통해 "샤오미의 상장은 곧 거대한 성공을 의미한다"며 "리쟈청, 마윈, 마화텅 등 부호들도 샤오미주식을 매입했는데 이는 샤오미 경영진과 직원들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 것"이라고 발표했다.

레이쥔은 회사주식의 29.4%를 보유 중이다. 현재 샤오미의 시가총액을 465억달러로 계산하면 레이쥔이 소유하고 있는 샤오미주식 시가총액은 136억9000만달러에 달한다.

포브스 부호리스트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현재 레이쥔은 124억달러의 몸값으로 중국부호리스트 12위에 올랐다. 1위는 430억달러의 마화텅(马化腾)이 차지했다고 현지매체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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