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 평균 5.64%...작년 대비 15%p 올라

▲ 상하이의 중국공상은행. /사진=최미림 기자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의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연속 18개월 상승했다. 이에 따라 100만 위안을 대출할 경우 대출이자로만 16만 위안 정도가 더 늘어나게 됐다.

중국의 대표적인 금융 플랫폼 룽360(融360)의 조사에 의하면 6월 전국 첫 구매주택 대출의 평균금리는 5.64%로 5월 대비 0.71% 상승했다고 중신경위(中新经纬)가 보도했다. 기준금리 대비 1.151배 수준이다. 이는 2017년 1월부터 연속 18개월 상승한 수치로 작년 6월의 첫 구매주택 대출금리 4.89%에 비해 15.34%포인트 상승했다.

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등 4대 국유은행의 첫 구매주택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에 비해 15.2% 상승했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1선도시의 첫 구매주택 대출 평균금리는 안정세를 유지한 가운데 5.16~5.57%를 기록했다. 베이징은 5.47%, 상하이는 5.16%, 광저우는 5.57%, 선전은 5.51%로 전월에 비해 각각 소폭 상승했다.

첫 구매주택의 대출금리가 6%를 넘어선 도시는 4개에 달했다. 둥관(东莞)이 6.13%로 전국1위를 차지했고 우한(武汉, 6.06%), 정저우(郑州, 6.03%), 하얼빈(6.00%)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최근의 전국 첫 구매주택의 댕보대출 평균금리는 5.64%로 조사됐다. 100만 위안을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으로 30년 대출할 경우 이자총액은 107만 5000위안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6만 7000위안의 이자가 더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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