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다변화 등 무역전쟁 충격 완화 방침 제시

▲ 중국 상무부.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 상무부가 미중 무역전쟁이 중국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방침을 10일 공개했다.

중국 상무부는 “무역전쟁에 승자는 없으며 어떤 무역전쟁이든 결과는 둘 다 패자가 되거나 둘 다 더 많이 잃게 된다”며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대처하려면 반격을 가하는 동시에 중국의 피해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국 상무부는 무역전쟁이 중국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침을 제시했다고 환구시보(环球时报) 등 현지매체가 전했다.

상무부의 방침을 보면 첫째, 대미 반격조치로 증가한 관세수입은 관련 기업과 직원들이 받은 영향을 완화하는데 사용한다. 둘째, 다른 국가와 지역의 농산품, 자동차 등의 수입 확대 등 기업의 수입 다변화를 지원한다. 셋째, 기업에 더욱 유리한 투자환경과 권익보호 대책을 마련한다는 등이다.

상무부는 이어 "여러 기업이 받은 영향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적극적으로 각종 건의를 받아들이며 힘을 모아 미국의 무역보호주의에 대항하고 있다"며 만약 심각한 영향을 받은 개별기업이 있다면 직접 해당지역의 관련 기관들에 상황을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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