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미국증산 여부 등은 주목대상...미 정유주 제한적 반등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2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의 폭락세는 일단 진정됐지만 리비아의 수출 정상화 및 미국의 원유 증산 우려 속에 미국산 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0.33 달러로 전일 대비 0.07% 하락했다. 또한 이날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4.23 달러로 1.13% 반등했다.

전날엔 WTI와 브렌트유가 각각 5% 이상씩 폭락했었다. 이날에도 유가가 혼조를 보이면서 불안한 흐름에서 완전 벗어나지 못했다. 미국-중국 무역전쟁 와중인데다 미국이 러시아, 사우디 등을 제치고 글로벌 최대 산유국이 될 것이란 전망 속에 리비아 항구들이 수출 정상화 상태로 복구된 것이 미국산 유가를 여전히 짓눌렀다. 다만 브렌트유는 전날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 속에 이날 반등했다.

다만 전날 급락했던 미국 주요 정유주의 주가는 소폭씩 반등했다. 쉐브론(+0.60%) 엑손모빌(+0.12%) 로얄더치쉘(+0.27%) BP(+0.47%) 등의 주가가 제한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