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이후 꾸준히 감소...수입 증가 속도도 빨라"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의 무역흑자 등이 지속된 것으로 전날 발표된 것과 관련해 중국 세관총국이 “무역흑자는 경제구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대미 무역분쟁 등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여 주목된다.

중국 세관총국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화물무역이 장기적으로 일정 규모의 흑자를 나타낸 것은 중국 경제구조와 국제분업으로 인한 것이기에 이를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고 14일 신문망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무역흑자는 줄곧 국제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상반기 중국 무역흑자는 9013억 위안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3분기 이후 8분기 연속 감소했다.

또한 수입증가 속도는 수출증가 속도에 비해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상반기 수입증가 속도는 수출증가 속도에 비해 6.6%포인트 빨랐다. 중국이 적극적으로 수입을 늘린 데다 일부 상품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세관총국 대변인은 “중국 국내시장이 한층 더 개방되면 대외무역은 더욱 균형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