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 미국 원유재고 감소, 미-이란 갈등도 유가 상승 거들어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1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전날에 이어 또 올랐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지속된 데다, 미국의 원유재고까지 감소한 것이 유가 상승 요인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7.35 달러로 1.40% 상승했다. 또한 이날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72.72 달러로 0.71% 올랐다.

WTI와 브렌트유는 전날에도 각각 0.79%, 0.52% 상승했었다.

전날에도 그랬고 이날에도 22~23일(미국시각)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유가가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금리인상 정책을 비판한 가운데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이틀 연속 떨어진 것도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줄었다는 소식도 호재였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것도 유가 강세 요인이었다.

유가가 연일 오른 가운데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쉐브론(+0.16%) 로얄더치쉘(+0.63%) BP(+0.19%) 엑손모빌(+0.03%) 등 주요 정유주의 주가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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