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난-한국 행 5개 노선으로 늘어나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한국 제주항공에서 운항하는 7C8607 항공편이 20일 새벽 160명의 한국 관광객을 태우고 중국 하이커우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하이커우-서울 노선이 1년 만에 운항을 재개한 후 첫 항공기 착륙이다.

이로써 하이난에서 한국까지 하이커우-서울을 비롯해 산야(三亚)-서울, 산야-부산, 산야-대구 등 직항라인과 하이커우-광저우(广州)-서울 환승라인 등 총 5개의 노선을 개통했다고 중국 신문망이 20일 전했다.

하이커우-서울 노선은 매주 2개의 항공편이 운항된다. 매주 목요일, 일요일에 하이커우에서 출발하며 1년에 총 105개의 항공편이 예정돼 있다.

최근 하이난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 수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하이난에서 하룻밤을 묵은 한국인 관광객은 연인원 9만158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8%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연인원 5만1756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하이난을 찾았다. 전년 동기 대비 19.3% 늘어난 수치다.

하이커우-서울 노선 재가동으로 하이난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 수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중국 현지 관광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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