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2차 평가 중 무진행생존율 상당히 유의미해"...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8일 장 초반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전날에 이어 또 다시 장 초반 하한가를 나타내 향후 파장이 주목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치엘비는 전일 대비 1만5100원(-29.96%) 내린 3만5300원에서 시초가가 시작됐다. 전날 코스닥 시가총액 7위에서 이날 장중 14위로 밀려났다. 자회사가 진행한 위암 3상 시험이 유효성 평가지표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회사 측이 전날 밝힌 여파로 풀이된다. 전날에는 회사 측의 발표와 동시에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각각 하한가로 직행했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도 장 초반 가격제한폭 근처에서 등락을 보이다가 오전 9시 14분 현재 하한가로 거래 중이다.

에이치엘비 측은 이날 "항암제 리보세라닙에 대한 추가적인 글로벌 임상 3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분석 중인 2차 유효성 평가지표 중 무진행생존율(PFS)이 상당히 유의미한 수준으로 나온 만큼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소규모 추가 임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전날 20% 대 넘게 추락했던 메지온은 같은 시간 전일 대비 0.12% 하락한 8만2600원으로 거래되며 낙폭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에이치엘비와 메지온은 전날 외국인의 순매도 1, 2위를 기록했던 만큼 향후 주가 향방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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