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5G 비중 늘고 마케팅비 감소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시내 이동통신 대리점 앞. /사진=뉴시스
서울 시내 이동통신 대리점 앞.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KT 등 통신업종에 대해 4분기 마케팅 경쟁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21일 한국투자증권은 "5G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경쟁 심화로 통신업체들의 2분기, 3분기 수익성이 하락했다"며 "4분기에는 가입자당 매출액(ARPU) 증가세가 가속화되는 데다 마케팅 경쟁도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 3사의 5G 단말기 지원금은 2분기 평균 46만원에서 3분기에 52만원으로 늘어났지만 4분기에는 45만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증권사 양종인 연구원은 "5G 순증 가입자도 8월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여서 4분기 마케팅 비용도 전분기 대비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0년 5G 가입자 비중은 높아지는 반면 가입자당 유치비용이 줄어들면서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용 비율이 하락할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가입자당 평균매출이 4G 대비 1.7배 수준인 5G 가입자 비중은 2019년 말 8.5%(492만명)에서 2020년 말에는 28.2%(1675만명)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SK텔레콤은 오전 10시 25분 기준 전일 대비 0.82% 하락한 24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LG유플러스는 보합, KT는 0.37% 내린 2만7250원에서 각각 움직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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